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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총격 용의자…개별 재판 진행 추진

<속보> 플러싱 총격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칼렙 안군과 카르마 소남에 대한 재판이 개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두 용의자는 하나의 사건으로 묶여 재판도 함께 받고 있다. 그러나 안군과 소남의 변호사는 재판의 공정성을 위해 두 용의자를 따로 분리해 개별적으로 재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사건은 담당 검사가 아직 배정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기소되지 않은 상태다. 1일 퀸즈형사법원에서 열린 심리에 참석한 안군의 변호사 데니스 코핀은 “오는 13일쯤 검찰과 만나 담당 검사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현재 두 용의자의 진술이 다른 점을 감안해 개별적으로 재판을 진행하는 방안과 플리 바겐(검찰 측과의 재판 전 합의)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군과 소남은 이날 법원에 출두했으나 미성년자인 것을 감안한 변호인단의 요청으로 법정에는 나오지 않았다. 법정에는 코핀 변호사와 소남의 변호사만 참석해 향후 재판 일정 등을 논의하고 이날 심리를 마무리했다. 코핀 변호사는 “오늘 안군과 처음 만났지만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밝힐 수 없고, 변호사로서 목격자 등 앞으로 직접 조사해야 할 부분이 있다. 결정적 무기인 권총과 마리화나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4-01

한양마트 총격사건…본지 입수 경찰 조서 전문

한인 버나드 조(28)씨를 숨지게 한 플러싱 한양마트 총격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진술을 한 차례 바꾼 것으로 드러나면서 향후 재판 과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은 본지가 입수한 피의자 진술서 전문. ◆카르마 소남 첫 번째 진술(3월 17일 오전 5시30분, 109경찰서 조사실)="대니와 또 다른 한 명을 만나 공원에서 마리화나를 피웠다. 그 뒤 주차장(한양마트)으로 가서 두 성인 남성(old guys)과 만나 차에 탔다. 대니와 상대방 남성이 마리화나가 든 가방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내가 마리화나를 확인한 순간 대니가 권총을 꺼내 두 명의 상대방에게 총을 쐈다. 대니가 가방을 트렁크에 넣은 뒤 도주했다." ◆카르마 소남 두 번째 진술(3월 17일 오후 8시35분, 109경찰서 조사실)="칼렙(한인 용의자 칼렙 안군)과 함께 칼렙의 친구들과 만났고, 그들로부터 45구경 칼리버 권총을 받았다. 칼렙에게는 작은 은색 권총을 주었다. 그들로부터 마리화나를 많이 살 것이란 얘기를 들었고 중간 역할을 위해 우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칼렙과 함께 주차장(한양마트)으로 가서 마리화나가 든 가방을 갖고 있는 성인 남성들을 만났다. 내가 마리화나를 확인한 순간 칼렙이 총을 꺼내 소리를 질렀다. 칼렙과 함께 상대방 중 한 명을 총으로 때리려고 했다. 갑자기 총 소리를 들었고, 총을 떨어뜨린 뒤 도주하려고 했다. 칼렙이 총을 쏜 순간 성인 남성 한 명이 쓰러졌다." ◆칼렙 안 첫 번째 진술(3월 17일 오후 11시55분, 109경찰서 형사과)="(체포 이유를 확인한 뒤)난 상관하지 않는다. 이건 내 꿈이고 내가 원한 것이다. 교도소에도 가 본 적이 있으며 더 오래 교도소에서 있고 싶다." 정리=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3-21

[긴급진단-다시 고개 드는 한인 청소년 범죄] 90년대 갱 단원들 출소 후…10대 포섭해 조직 재결성

지난 16일 발생한 플러싱 한양마트 주차장 총격 살인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이 16세 한인 고교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일원에서 한인 청소년이 살인혐의로 체포된 것은 10여년 만이다. 특히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마약 거래 중 일어난 것으로 추정돼 충격을 주고 있다. 청소년상담기관과 형사법 변호사 등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청소년 범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에 따르면 마약 관련 범죄가 가장 많고, 갱단 활동과 총기 소지 등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진단해 본다. ◆마약이 시발점= 마약은 이미 한인 청소년들 사이에 깊이 침투해 있다. 한 형사법 변호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에 사는 한인 A군(16)이 강도혐의로 체포됐는데, 마약을 거래하는 현장에서 이를 빼앗으려다 적발됐다는 것. 이 변호사는 “청소년 범죄의 상당수는 마약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상담기관 유스앤패밀리포커스에는 지난 한 달 동안 무려 9명의 한인 청소년 부모가 마약에 관한 문의를 해 왔다. 1년 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폭력 등 전체 범죄 관련 문의도 30%가량 증가했다. 이 기관을 운영하는 이상숙 전도사는 “최근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에서부터 뉴저지주 에디슨까지 다양한 지역의 청소년 부모들이 마약 관련 문의를 해 온다”며 “예전과 다르게 학생들이 부모에게 들켰을 경우 ‘서부에서는 대마초가 합법화됐기 때문에 괜찮다’는 등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 같이 부모를 설득하려고까지 한다"고 말했다. ◆교도소서 나와 다시 갱단 결성= 이처럼 청소년들이 마약에 쉽게 노출되는 이유는 과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나소카운티 경찰은 지난해 초부터 관내 청소년 마약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헤로인 가격이 다른 마약에 비해 특히 싸다”고 밝혔다. 1990년대 초반 대대적인 갱 단속을 통해 체포·수감됐던 한인 단원들이 최근 형기를 마치고 풀려나면서 새로운 조직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형사법 전문 변호사는 “퀸즈 일대 아파트 등을 거점으로 10대 학생들에게 마약을 판매하게 하는 한인 갱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유흥비를 미끼로 청소년들을 포섭해 또래를 상대로 마약을 팔도록 한다는 것이다. ◆‘설마, 우리 아이가…'= 전문가들은 부모의 무관심이 청소년 범죄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용돈과 풍족하게 주면 된다는 그릇된 인식이 자녀들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형사법 전문 정홍균 변호사는 "자녀가 평소와 조금 다른 언행을 할 때 ‘설마, 우리 아이가…’라고 마음을 놓을 것이 아니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2011-03-21

중국계 용의자 진술 오락가락…1차 조사서는 "제3의 인물 '대니' 가 총격"

<속보> 플러싱 한양마트 주차장 총격 살인사건 당시 총을 쏜 사람이 한인 용의자 칼렙 안(16)군이라고 주장했던 중국계 용의자 카르마 소남(16)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한 차례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기사 3면> 21일 본지가 입수한 경찰 조서에 따르면 소남은 지난 17일 두 차례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각각 다른 내용을 진술했다. 사건 직후인 17일 새벽 체포된 소남은 이날 오전 5시30분 첫 조사에서 안군이 아닌 제3의 인물 ‘대니’라는 사람과 함께 있었고, '대니'와 함께 한양마트 주차장에서 두 명의 성인과 만나 차에서 마리화나 구매 협상을 벌였다고 밝혔다. 자신은 두 성인이 가져 온 마리화나를 확인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대니'가 갑자기 총을 꺼내 두 사람을 쏘았다는 것. 그러나 소남은 같은 날 오후 8시35분 진행된 조사에서는 대니가 아닌 안군과 함께 있었다고 말을 바꾸었다. 그 날 안군의 친구들과 만났고, 그들로부터 각각 한 정씩의 권총을 건네 받았다는 것. 소남은 이어 안군과 함께 한양마트 주차장으로 갔고, 그 곳에서 안군이 총격을 가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안군은 경찰 조사에서 “(이번 일에 대해) 난 상관하지 않는다. 이게 내 꿈이고 내가 원했던 것이다. 난 교도소에 가 본 적이 있지만 더 오래 교도소에 있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3-21

'칼렙이 총 쏘는 것 봤다", 공범 소남 주장…안군은 묵비권

<속보> 한양마트 총격 살인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인 소남 카르마(16)가 또 다른 용의자인 한인 칼렙 안(16)군이 총을 쏘았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일 퀸즈형사법원에서 열린 인정심문에서 검찰은 “카르마가 칼렙이 총을 쏘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밝힌 카르마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사건 당일 칼렙과 마리화나를 사기 위해 한양마트 주차장으로 갔다. 그는 소지하고 있던 은색 45구경 칼리버 권총을 마리화나가 든 가방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내려놓았고, 잠시 후 칼렙이 그 총을 들고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물인 권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안군은 경찰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09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안군은 조사과정에서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았고 묵비권을 행사했다”며 “용의자들이 검찰에서는 다른 진술을 할 수 있고, 현재로선 이번 총격 살인사건에 직접적인 용의자는 안군과 카르마, 두 명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명은 보석금 없이 구금돼 라이커스아일랜드 청소년 구치소로 옮겨졌고, 오는 4월 1일 심리가 예정돼 있다. 또 안 군 아버지에 따르면 안군과 카르마는 사건 당일인 지난 16일 오후 리틀넥 안군 집에 함께 있다가 오후 7시30분쯤 함께 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버지 안씨는 19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퇴근해 보니 칼렙이 집에 친구와 함께 있었는데, 처음보는 친구였다”며 “칼렙은 평소처럼 그 날도 운동을 하러 간다며 함께 있던 친구(카르마)와 나갔다”고 말했다. 안씨는 “다음날(17일) 아침 칼렙이 집으로 전화를 해 ‘난 안 죽였다, 누군가 날 끌고 갔다’고 말했다. 친구들 때문에 이번 일에 연루된 것 같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이번 총격으로 숨진 버나드 조씨의 장례는 플러싱 162스트릿 샌포드애브뉴에 있는 중앙장의사에서 21일 오후 8시30분 열린다. 또 발인예배는 22일 오전 9시 진행된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3-21

16세 한인 소년, 살인 혐의 체포…한양마트 총격 사건 관련

<속보> 경찰은 플러싱 한양마트 총격 살인사건의 두 번째 용의자로 퀸즈 리틀넥에 사는 한인 칼렙 안(16)군을 18일 체포됐다.<3월18일자 1면> 경찰은 지난 16일 사건 발생 직후 체포했던 중국계 카르마 소남(16·서니사이드)과 안군을 이날 검찰로 송치했다. 이들에게는 살인과 살인미수·폭행·강도 등 10여개 혐의가 적용됐다. 관할 109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가해자들과 피해자들이 서로 알고 있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피해자의 진술과 업소 내 보안카메라 분석결과 등을 토대로 두 용의자를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18일자 신문에서 이번 사건이 ‘마약과 관련된 총격사건’이라고 보도했다. 경찰도 용의자들이 총격으로 숨진 버나드 조(28)씨와 부상을 입은 또 다른 한인 남성(30)과 마약 관련 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109경찰서 형사과 한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마약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마약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단정할 만한 증거는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수사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음을 내비쳤다. 당시 현장을 목격했다는 일부 한인들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피해자들과 검은색 가방을 놓고 서로 빼앗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다 총격이 시작됐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현재 이 가방은 물론, 무기인 권총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109경찰서 심재일 형사는 “사건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들이 많지 않다”며 “당시 현장에 있었거나, 사건을 목격한 사람이 있으면 경찰에 연락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숨진 조씨는 음주운전과 강도 등의 혐의로 체포됐던 기록이 있으며, 최근엔 집행유예 신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의 시신은 검시소로 옮겨졌으며 이날 오후 9시 현재 부검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또 다른 한인 남성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동찬·정승훈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3-18

한양마트 주차장 총격사건…20대 한인, 수술 도중 사망

16일 밤 플러싱 한양마트 주차장에서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20대 한인 남성이 수술 도중 사망했다. 이 남성은 퀸즈 더글라스턴에 사는 버나드 조(28·사진)씨로 밝혀졌으며, 함께 피격된 또 다른 한인 남성(30)은 17일 오후 10시 현재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7일 오전 1시쯤 사건 현장 인근에서 16세 아시안 남성 한 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가슴에 최소 3발 총상= 플러싱병원에 따르면 숨진 조씨는 응급실 도착 당시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 로버트 크루피 응급병동 과장은 “조씨는 가슴에 최소 3발의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며 “특히 가슴 한가운데 맞은 한 발이 치명적이었다. 응급 수술을 시도했으나 오전 1시15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본지 취재 결과 조씨는 카도조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나소커뮤니티칼리지에서 마케팅을 전공했다. 2007년부터는 휴대전화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조트레이드(chotrade LLC)’라는 회사를 운영해 왔다. ◆경찰 수사= 경찰은 한양마트 내 분식점 감시카메라에 찍힌 한인 추정 남성을 유력한 총격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분식점 배인순 사장은 “사건 직후 갑자기 한 남자가 뛰어들어오더니 마트 매장으로 달려갔다”며 “매장 직원들에 그 남성이 야채부에서 손을 씻은 뒤 도주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조씨와 또 다른 피해자, 그리고 체포된 용의자는 모두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가해자와 피해자들이 서로 알고 있던 사이인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와 함께 총에 맞은 한인 남성은 뉴욕퀸즈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안정을 찾은 상태이지만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9경찰서 관계자는 “이 남성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아직 명확한 범행 동기가 파악되지 않았고, 나머지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포된 용의자에 대해 경찰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원을 공개하기 어렵고 아직 구체적인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어떤 혐의로 구속할 지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감시카메라에 나온 용의자는 키가 컸지만, 체포된 용의자는 키가 작다”고 말했다. 시경 감식반은 17일 오전 7시쯤부터 한양마트 주차장에서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감식반은 용의자들이 버리고 간 은색 도요타 캠리 자동차와 주차장 곳곳을 정밀 조사했다. 신동찬·정승훈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3-17

뉴욕 한인마켓 주차장서 총격전, 한인 2명 총상…20대 1명 사망

뉴욕 플러싱 한양마트 주차장에서 지난 16일 총격전이 발생 한인 남성 2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중 20대 한인 남성은 17일 새벽 수술 도중 사망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퀸즈 더글라스턴에 거주하는 버나드 조(28)씨로 밝혀졌다. 플러싱병원에 따르면 조씨는 응급실 도착 당시 상태가 매우 위독했다. 로버트 크루피 응급병동 과장은 17일 "응급치료 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사건 현장에서 차 옆에 쓰러져 있었고 병원으로 실려올 당시 가슴 주변에 최소 3발의 총상을 입어 매우 위태로웠다"며 "가슴 중앙에 맞은 한 발이 치명적이었다. 수술 전문의가 수술을 시도했으나 오전 1시 15분쯤 끝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퀸즈병원(NYHQ)으로 옮겨졌던 또 다른 한인 남성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치료를 받고 휴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 남성이 경찰에 사건 정황에 대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109경찰서 관계자는 "이 남성은 현재 경찰과는 말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명확한 범행 동기가 파악되지 않았고 나머지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인 이날 오전 1시쯤 한양마트 인근 153스트릿과 35애브뉴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16세의 아시안 남성 한 명을 연행해 수사 중이지만 구체적인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제보에 따라 한양마트 주변을 수색하던 중 건물 층계에 숨어있던 남성을 체포했다. 한양마트와 외부 매장에 입점해 있는 분식점 보안카메라 녹화기록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이번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아는 관계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분식점 카메라에도 포착된 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신동찬.정승훈 기자 shin73@koreadaily.com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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